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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미완의 역사를 엿보다

‘세계대백제전’을 비롯해 최근 백제에 대한 관심이 재점화 된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이 상설전시관 선사ㆍ고대관의 백제실을 새 단장해 28일부터 선보인다. 뛰어난 백제 문화를 대표하는 국보 287호 백제금동대향로를 비롯해 국보 3점, 보물 1점 등 총 530여점이 전시된다. 기존 상설전시 유물 중 절반 가량이 교체됐으며 최근 조사발굴을 통해 확인된 신규 유물도 처음 공개돼 미완의 역사로 남아있는 백제사를 재조명하는 자리다. 백제의 환곡 제도에 대한 정보를 간직한 부여 쌍북리 출토 ‘좌관대식기(佐官貸食記)’ 묵서명 목간이 보존처리를 끝내고 처음으로 일반에 전시된다. 또 고려 문익점의 목화보다 800년이나 앞선 부여 능사리 절터에서 출토된 면직물도 전시돼 백제인의 독특한 직조기술을 과시한다. 공주 수촌리유적에서 출토된 ‘금동관모’는 백제의 중앙과 지방의 관계를 보여주는 대표 유물로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백제의 역사를 시간순으로 관통해 한성기, 웅진기, 사비기로 크게 나뉜다. 한성기는 백제의 건국과 성장 과정을 보여준다.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등 백제의 중앙과 지방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문헌으로만 만났던 백제의 실체를 확인시켜 준다. 웅진기와 사비기는 생활문화와 불교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무령왕릉과 사비의 도성인 부여지방에서 최근 출토된 자료를 통해 예술과 종교, 경제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영위한 백제의 생활을 보여준다. 전시는 또한 강력한 지방 세력을 구축하였던 영산강유역의 고대 문화와 백제의 대외교류에도 주목해 백제가 일본에 전해준 것으로 알려진 ‘칠지도’ 등의 유물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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