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GS CEO의 경영관은 '은둔과 암약'(?)

`은둔의 경영자'로 유명한 허창수 GS홀딩스 회장과 사촌형제간인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종종 베일에 싸인 해외 나들이에 나서 그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GS칼텍스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 5월 돌연 홍콩으로 출국했다가 며칠 뒤귀국했으나 당시 현지에서 그의 행적에 대해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지난 2월에도 홍콩을 다녀왔으나 이는 국내외 이사진들과 회동 때문이었고 3월 중동 지역 출장은 산유국 관계자들과 사업상 논의를 위해 이뤄진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홍콩으로의 출국에 대해서는 비서실조차 허 회장으로부터 일정과배경에 대해 제대로 듣지 못하고 개인적인 차원에서 진행된다는 설명만 들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올해 뿐 아니라 대표이사를 맡은 96년부터 지난해까지도 출국 목적을알리지 않고 외국에 나간 사례가 종종 있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허 회장이 개인 혹은 허씨 일가 차원에서 조용히 추진중인 신규 사업또는 이미 중국에서 진행중인 석유화학 사업과 관련해 `개인적' 이유를 들어 외국에다녀온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 뿐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허동수 회장과 허창수 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허씨 일가는 현재 개인자금을 출자해 중국 칭다오(靑島)에 연산 70만t 규모의 파라자일렌(PX) 공장을 건설중이다. 허창수 GS홀딩스 회장도 지난 3월31일 그룹 출범과 함께 현장경영에 활발하게나서겠다고 공언했지만 두달이 지난 시점까지 주목할 만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은둔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허 회장은 지난달 8일 자회사인 GS칼텍스 여수공장에 사내 및 사외이사들을 대동해 방문하면서 현장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이후 계열사 사업장이나 물류센터 방문 사례가 없다고 GS홀딩스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