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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가속 2030년 65세이상 1천만/통계청 추계자료
입력1997-01-09 00:00:00
수정
1997.01.09 00:00:00
◎증가율 지속감소 2028년이후엔 마이너스로/2010년엔 한반도 8천만·남한밀도는 510명통계청이 8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결과」에 따르면 95년 현재 우리나라(남한) 인구는 4천5백9만3천명이며 2008년에는 5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인구수는 2028년 5천2백77만6천명을 피크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료기술의 발달 등으로 65세이상의 노령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 2030년에는 1천만명을 넘어서는 등 21세기에는 본격적인 고령화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남아선호사상으로 출생성비의 불균형이 심화돼 오는 2010년을 전후해 결혼적령기 남자들의 신부쟁탈전이 피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의 추계자료를 통해 2020년까지의 각종 인구관련 통계를 살펴본다.
▲인구성장=지난 95년 7월1일 현재 우리나라(남한) 총인구는 4천5백9만3천명으로 60년의 2천5백1만2천명에 비해 35년만에 1.8배가 증가했다. 총인구수는 2000년 4천7백27만5천명, 2005년 4천9백12만3천명에 이르고 2008년에는 5천만명 수준(5천6만6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10년 5천61만8천명 2020년 5천2백35만8천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던 인구수는 2028년 5천2백77만6천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인구성장률도 1995∼2000년 0.9%에서 점차 감소해 2028년에는 0%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별 인구=95년 7월1일 현재 총인구중 남자는 2천2백70만5천명(50.4%) 여자는 2천2백38만8천명(49.6%)로 남자가 31만7천명이 많았으며 성비는 1백1.4(여자=1백)로 나타났다. 성비는 현재의 높은 출생성비(95년 현재 1백13.4)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2010년대 중반까지는 소폭 상승한후 이후 여성 노령인구가 늘면서 다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계층별 인구구조=21세기에는 노령인구가 전체인구의 7%를 넘는 본격적인 노령화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65세이상의 노령인구는 평균수명의 연장 및 출산율의 감소등으로 95년 현재 5.9% 수준에서 2000년에는 7.1%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2005년 8.7%, 2010년 10.0%, 2020년 13.2%등으로 노령인구는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출산율감소로 0∼14세 유년층인구는 95년 현재 총인구대비 23.4% 수준에서 2000년 21.7%, 2010년 19.9%, 2020년 17.2% 수준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는 95년 현재 70.7% 수준에서 99년 71.4%까지 높아졌다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2010년 70.1%, 2020년 69.6%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다.
▲연령계층별 노령인구=65세이상 인구는 95년 현재 2백65만7천명으로 60년 당시 72만6천명에 비해 3.7배가 늘어났다. 65세이상 인구는 2012년에 95년 수준의 2배가 넘는 5백34명으로 늘어나고 2030년에는 1천만명(1천16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70세이상 인구도 95년 현재 1백60만8천명에서 2000년에는 2백만명 수준을 넘어서고 2010년에는 95년의 2배 수준을 상회하는 3백26만4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95년 현재 38만2천명에 불과하던 80세이상 인구도 2000년에는 48만명으로 늘고 2009년에는 76만5천명으로 95년의 2배 수준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양비=인구구조가 점차 노령화됨에 따라 생산가능인구(15∼64세인구)가 부양해야 할 유년·노년인구의 비율인 총부양비는 95년 41.3%에서 2010년 42.6%, 2020년 43.6%로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결혼연령층 인구성비=95년 현재 결혼연령층인 남자 26∼30세, 여자 23∼27세 인구는 남녀가 거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나 앞으로 점차 성비 불균형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0년에는 성비가 1백15.0 수준으로 높아지고 이후 일시적으로 불균형 정도가 낮아져 2005년에는 1백2.5까지 떨어지다 다시 차이가 벌어져 2011년에는 1백25.1로 성비 불균형정도가 최고조에 달해 결혼적령기 남자들의 결혼이 가장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인구 및 남북한인구=세계인구는 95년 현재 57억1천만명으로 추산되며 2000년 61억5천만명, 2005년 65억9천만명, 2010년에는 70억명(70억3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세계인구에서 차지하는 남한인구의 비율은 95년 0.79%에서 2010년에는 0.72%로 다소 낮아질 것이다.
또 북한인구(95년 현재 2천3백91만7천명)를 포함한 남북한 전체인구는 95년 현재 6천9백1만명에서 2000년 7천3백25만4천명, 2010년 7천9백73만명에 달해 전세계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13%에 이를 전망이다.
▲인구밀도=95년 현재 인구밀도는 4백54명/㎦으로 홍콩 싱가포르 모리셔스등 도시국가 및 소규모 섬국가를 제외하면 방글라데시(8백36명) 대만(5백90명)에 이어 세계 3위의 조밀국가이다. 인구밀도는 2000년 4백76명, 2010년 5백10명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997년 인구전망=97년1월1일 현재 총인구는 4천5백75만7천명으로 남자 2천3백4만9천명(50.4%) 여자 2천2백70만8천명(49.6%)이다.<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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