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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첨단산업 전방위 지원

관련 벤처기업 세금 감면·보조금 지원등

이스라엘 정부가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지원책을 내놓는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첨단산업 관련 벤처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벤처캐피털에 대한 연기금의 자금지원 ▦해외 기업의 연구소 유치를 위한 보조금 지급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첨단산업은 이스라엘 경제를 떠받치는 기둥이다. 현재 수출의 40%, 국내 총생산(GDP)의 15%를 첨단산업이 차지할 정도다. 이스라엘 재무부의 하임 샤니 국장은 "이들 프로그램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0년대까지만 해도 첨단산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옛 소련으로부터의 인구 유입으로 활기에 넘쳤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스라엘 첨단산업은 투자 위축과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벤처기업의 주요 자금줄인 벤처캐피털 업계가 금융위기로 초토화하면서 벤처기업들은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스라엘 벤처캐피털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첨단기업이 조달한 자금은 2억3,400만 달러로 최근 5년 사이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인재도 줄고 있다. 구 소련 붕괴 이후 유대인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고급 인력이 넘쳐났지만, 최근에는 이공계 기피 현상 심화와 석ㆍ박사 학위 소지자들의 미국 등 해외이탈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고급 인력의 유턴을 유도하기 위해 이들이 보유중인 기술을 상업화할 경우 여기서 발생하는 로열티에 대한 세금을 감면해주고 있다. 또 첨단 기업들이 나스닥 등 해외 증시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 텔아비브 증시에 상장할 경우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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