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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부시와 대결 경쟁력은?

케리 의원이 아이오와 코커스, 뉴햄프셔 예비선거, 그리고 미니 슈퍼화요일에서 연승 질주하면서 미 대선 경선의 가장 큰 관심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대한 케리 의원의 승산 여부에 쏠리고 있다. 여론조사로만 본다면 승산의 무게 추는 현재 케리 의원쪽으로 이동해 있는 상태. 아메리칸리서치그룹(ARG)의 지난달 27~29일 여론조사 결과 케리에 대한 지지율은 47%로 부시 대통령(46%)을 오차 범위에서 앞섰다. 지난달 24일 민주당 뉴햄프셔 예비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뉴스위크 여론조사에서도 케리 지지율은 49%로 부시의 46%를 넘어섰다. 더구나 케리 의원은 최근의 승세를 타고 지지율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 정보조작 논란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과 일부 언론이 제기한 병풍(兵風)에도 발목이 잡혀 있는 상태다. 부시가 현역이 아닌 방위군 근무를 했고, 그나마도 복무를 제대로 안 했다는 것. 민주당 전국위원회의 테리 메콜리프 의장은 “부시 대통령이 공군 방위군으로 근무할 당시 근무지 이탈을 했다”며 탈영 의혹까지 제기했다. 그러나 현재 상태에서 부시 대통령과 케리 의원의 승산 비교는 시기상조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케리가 부시에 맞설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태며, 부시 대통령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것. 특히 지지율과는 별도로 재선 가능성에서는 여전히 부시 대통령이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제 회복 역시 현직 대통령의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승산 여부는 조금 지켜봐야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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