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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전망] 수급안정…유가 오름세 진정될 듯

테러위협이 고조되며 한때 40달러선을 넘었던 국제유가는 수급안정에 힘입어 오름세가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알 카에다 조직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에서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경고로 5주 만에 배럴당 40달러선을 넘었다. 그러나 주말 다시 안정을 회복하며 4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 인도분은 37센트(0.9%) 떨어진 배럴당 39.96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지난 주 국제유가는 4.1%나 올라 주간 기준으로는 지난 5월7일 이후 가장 많이 뛰었다. 전문가들은 원유수급이 안정되고 있어 유가 오름세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원유 트레이더 및 애널리스트 43명을 대상으로 이번 주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21명)가 공급확대로 유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달 추가 증산을 약속한데다 미국 정유업체들의 원유수입이 크게 늘어 최대 소비국인 미국의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점도 유가하락을 예상하는 이유로 꼽힌다. 코크란 앤 어소시에이츠의 찰스 코크란 대표는 “WTI 8월 인도분이 저항선인 배럴당 40.75달러를 넘지 못했으며 이를 계속 밑돌게 되면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OPEC의 증산 의지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유가가 크게 오른 것은 유가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BNP파리바의 톰 벤츠는 “상황이 바뀔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유가는 더 오를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국제환율은 달러약세와 엔강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108.98엔에서 108.16엔으로 떨어졌다. 미국에서 테러위협이 되살아난데다 일본 총선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자민당이 신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엔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바클레이즈캐피탈의 제이크 무어는 “엔화 매수는 매우 그럴듯한 이유가 있다”며 “총선 후 일본 닛케이지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달러ㆍ엔도 열흘 안에 107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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