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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경매시장 경쟁 치열

다음·인터파크등 잇단 진출…옥션 아성에 도전

인터파크가 인터넷 경매 시장에 진출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연간 1조4,000억원대에 이르는 시장을 놓고 치열한 쟁탈전이 예상된다. 특히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올 하반기에 온켓을 인수하고 경매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돼 옥션이 주도하고 인터넷 경매(이마켓플레이스) 시장의 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오는 11월 자사 사이트 내에 경매 사이트인 ‘오픈마켓’을 열고 경매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로 확정했다. 인터파크는 이를 위해 오픈마켓 사업부를 신설하고 패션소품 및 의류를 중심으로 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터파크는 경쟁업체인 옥션과 온켓보다 등록 및 판매 수수료를 낮게 책정하고 대대적인 판촉,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인터파크는 자회사인 G마켓을 통해 이미 경매에 진출해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이 분야의 전망이 밝다고 판단, 자체 사이트 내에도 경매 사업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 상거래에서 쇼핑몰과 오픈마켓(경매)이 결합하는 추세”라며 “기본 사업 모델은 현재 옥션이 운영하고 있는 시스템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권가에는 옥션의 대주주인 미국 이베이가 인터파크 등 국내 쇼핑몰을 인수하려 한다는 소문이 나돌았다”며 “인터파크 측에서는 이러한 루머를 의식, 좀더 앞당겨 경매 사업에 진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도 이르면 올 하반기에 온켓을 인수, 지난해 12월 오픈한 ‘오픈마켓’을 강화해 본격적인 경매 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다음 측은 옥션과 같은 이마켓플레이스 형태의 온켓을 인수해 오픈마켓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자사 쇼핑몰인 디앤숍(d&shop)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 관계자는 “다음의 오픈마켓을 강화하기 위해 온켓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최종 결과까지 적어도 2~3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인터넷 업체들과 쇼핑몰들도 경매 사업 진출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경매 시장 규모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후발 업체들의 사업 성공 여부는 현재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옥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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