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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과 대화할 용의있다"

■ 미국·중국 엇갈린 북한 메시지

성김 "평양이든 다른 곳이든 장소·형식에 구애 받지 않아"

북한의 추가 도발 시사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북한에 대화의 메시지를 던져 주목된다. 성김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겸 대북정책특별대표는 19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과 진정으로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평양이든 다른 곳이든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이 비핵화에 초점을 맞출 준비가 돼 있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언급은 미국이 장소와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탐색적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돼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정책을 총괄하는 고위당국자가 북한의 수도인 평양에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해 방북 형식의 북미 대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탐색적 대화 없이 비핵화 협상인 6자회담을 조건 없이 재개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비핵화 목표에 대한 합의나 공통의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6자회담을 재개하는 것은 의미 있고 생산적이지 않다"며 "북한이 6자회담의 목표인 검증 가능한 비핵화에 동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존 케리 국무장관의 북핵 위협을 끝내기 위해 경제제재만으로 부족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그는 "기존의 대북제재 이행을 강화하고 다른 한편으로 북한이 올바른 결정을 하도록 설득하는 두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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