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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설비투자 올들어 14%늘어··· 4년만에 최고치

새 정부의 기업친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대기업 설비투자 증가율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설비투자 계획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비투자 금액은 총 92조4,000억원으로 지난해(81조625억원)보다 1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증가율은 4년 만에 최고치다. 대기업 설비투자 증가율(전년대비)은 2003년 12.4%에서 2004년 18.7%로 높아졌으나 2005년 12.8%, 2006년 10.4%, 2007년 5.1%로 해마다 하향추세를 보여왔다. 참여정부에서 둔화됐던 대기업 설비투자 증가율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새 정부가 투자활성화와 규제개혁 등 기업친화적인 정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때문으로 전경련은 분석하고 있다. 제조업 가운데는 조선(38.9%)과 화학(33.1%), 자동차(19.4%) 등 부문이 공격적인 시설확장의 영향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였던 전기전자업종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의 연구개발(R&D) 투자확대 등으로 올해에는 소폭(5.9%)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비제조업은 건설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도소매와 숙박ㆍ운수 등의 호조로 지난해보다 12.6% 증가할 전망이다. 투자 행태면에서는 유지ㆍ보수 등 대체형 투자보다는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 R&D, 정보화 등에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투자활성화 과제로는 ‘성장중심의 경제정책 추진’이 35.6%로 가장 많았고 ‘금융ㆍ세제 지원확대(34.5%)’ ‘규제완화(12.9%)’ ‘기업가 정신의 촉진을 위한 환경조성(6.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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