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정일 극비리 中방문

美금융제재 대응·6자회담 재개 등 협의할듯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10일 전격적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지난 2004년 4월 이후 1년9개월 만이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특별열차는 이날 오전6시30분(현지시각)께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신의주와 마주한 단둥(丹東)역을 통과, 오후4시께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극비리에 이뤄져 정확한 일정과 목적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지난해 10월 평양을 방문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김 위원장이 후 주석과 만나 북한 경제를 압박하는 미국의 금융제재를 풀 방안을 협의하고 교착상태에 빠진 6자 회담 재개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후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경제협력 및 지원 확대 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외교가에서는 김 위원장의 방중이 중국과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하면서 미국의 공세를 피해나가려는 북한의 의도와 한반도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중국의 계산이 맞물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은 탑승한 특별열차가 단둥을 통과한 뒤 몇 시간이 지나서야 확인됐다. AP통신은 한국 군 정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 중이며 이 정보는 중국 내 정보소식통에게 나왔다고 보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