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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저금리 돌파" 신상품 경쟁

실물지수연계·동유럽펀드·환헤지 등 개발박차<br>"연 12.5% 수익도 가능" 고객 관심끌기 나서

은행권이 저금리기조 장기화와 환율급락에 따른 ‘대안투자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말 배당투자시기가 가까워지는 데 따른 배당지수펀드 출시에 이어 실물지수 연계펀드와 동구권 투자펀드, 환 헤지 상품 등 다양한 신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이 같은 신상품 개발 경쟁이 고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상반기에는 ELSㆍELD 등 지수 연계형 상품들이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최근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금 관련 상품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환 헤지 상품도 환율급락과 맞물려 유망상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앞 다퉈 상품 개발 및 판매에 나서고 있다. ◇외환 리스크 관리상품=국민은행은 18일 원화환율 급락에 따른 리스크 관리용 상품을 발 빠르게 선보였다. 기업 외환리스크 관리 복합 상품인 ‘KB-Hedge Loan’은 환리스크 관리에 취약한 수출입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수출입결제서비스와 대출서비스를 결합해 위험을 관리해주는 종합 서비스상품이다. 시스템에 의해 자동적으로 기준환율을 산출해 적정환율로 외화대출 또는 원화대출을 자동적으로 실행, 환율 변동에 따른 환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서비스의 최소금액은 1만달러이며 최장 1년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기현 국민은행 중소기업팀장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선물과 스와프, 옵션 등 비용이 많이 드는 헤지수단을 사용하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에 환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물지수 연계펀드=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석유ㆍ귀금속ㆍ곡물 등 실물자산지수와 연계돼 최고 12.5%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실물자산 연계 수익증권’ 판매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골드만삭스실물지수(GSCI)에 연계돼 석유ㆍ콩ㆍ면ㆍ금ㆍ아연 등 실물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효과가 있고 인플레이션시 물가상승을 방어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GSCI는 종합주가지수(KOSPI)처럼 미국계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전세계에서 거래되는 석유ㆍ농산물ㆍ비철금속 등의 실물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해 발표하는 지수다. 수익률은 GSCI 기준지수 대비 향후 상승률에 따라 연 0~12.5%의 이익 실현이 가능하다. 지수가 24.99%까지 상승하면 12.5%의 수익률이 제공된다. 만기 1년짜리 상품으로 가입한도는 500만원 이상이며 운용은 삼성투신이 맡았다. ◇동유럽 투자펀드=외환은행은 동유럽국가에 투자하는 ‘템플턴 이스턴유럽 펀드’와 ‘슈로더 컨버징유럽채권 펀드’를 19일부터 판매한다. ‘템플턴 이스턴유럽 펀드’는 러시아 및 터키, 동유럽국가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며 ‘슈로더 컨버징유럽채권펀드’는 동유럽국가에서 발행하는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 5월 동유럽 10개국이 유럽연합(EU)에 가입한 후 나타나고 있는 금리 및 환율 동조화 현상을 투자기회로 삼은 상품이다. 동유럽이라는 신흥시장 투자와 금융자산 분산투자를 선호하는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는 유로화로 이뤄지며 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선물환 계약을 체결하면 연 0.6% 가량의 비과세 추가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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