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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중소기업 히트상품] 디지투올 '라쉬반'
입력2004-12-29 16:53:09
수정
2004.12.29 16:53:09
남성용 과학팬티 해외수출
인체구조공학이 접목된 특별한 속옷이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디지투올(대표 심상훈)이 개발한 남성용 과학팬티 ‘라쉬반’이 그 주인공. 겉 보기엔 일반 팬티와 똑같아 보이지만 남성을 올려 입도록 설계해 고환 보호, 건강 유지에 효과가 있으며 입었는지 모를 만큼 감촉이 좋다.
이 회사는 1년 6개월에 걸친 연구기간과 1억3,000여만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80여 차례의 피팅실험 및 샘플제작 과정을 거쳐 ‘라쉬반’을 탄생시켰다.
라쉬반은 6건의 실용신안 등록과 국제특허(PCT) 출원으로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품 출시 1년여만에 미국, 일본, 호주 등에 수출되고 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도쿄의 쁘랭땅 백화점이 입점을 확정했을 정도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중국시장에서 국내 타사 제품보다 비싼 가격에 수출하고 있어 불황과 중국산 의류에 밀려 허덕이는 국내 의류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목재에서 추출, 21세기 꿈의 섬유로 일컬어지는 ‘텐셀’과 ‘라이오셀’을 소재로 한 라쉬반은 원단에서부터 작은 부자재 하나, 봉재방식에 이르기까지 환경친화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자재로 만들어진다.
폐기시 땅에 묻으면 100% 생분해되며 사용되는 용매도 무독성 약품으로 99% 이상 수거돼 재활용된다. 허리나 다리에 들어가는 고무밴드도 라텍스 고무사를 쓰지 않고 고급 폴리우레탄 밴드를 사용해 피부발진을 방지, 피부가 민감한 사람도 안심하고 입을 수 있다.
편안함과 안락함을 동시에 실현한 이 제품은 항균ㆍ방취, 혈액순환 개선 등 부가기능이 첨가된 언더웨어 과학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특히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도와 뼈의 밀도, 근육을 강화하고 신진대사와 심장순환계의 유연성을 높여주며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남성의 청결 유무는 여성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므로 여성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남편과 연인에게 권장할 만한 제품”이라며 “현재 라쉬반의 주 매니아층은 의사 등 인텔리 계층, 운동선수들”이라고 말했다. (02)522-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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