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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2만여명 삼성전자 주식투자 합류

SKT·KT·한전 등 내수주 개인투자자는 감소

올들어 개인투자자 2만여명이 초고가 우량주인 삼성전자[005930] 주식 투자에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등의 통신주 등 내수주에 투자했던 개인들은 상당수가 주식을 정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시가총액 상위 20위 상장사중 중간배당 또는 임시주총 개최를 위해 올 상반기 주주명부를 폐쇄한 적이 있는 8개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삼성전자의 개인 주주수는 모두 9만9천367명으로 지난해 말의 7만9천36명에 비해 2만331명(25.7%)이 늘어났다. 그러나 1인당 보유 주식수는 지난해 말 275주에서 235주로 줄어들어 이전에 비해 적은 돈으로 삼성전자 투자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 증권사의 강남 도곡동 지점장은 "여웃돈을 운용할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유층에서 장기적으로 보고 40만원대 가격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사두려는 사례가 많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더불어 개인들이 올들어 적극적인 보유에 나선 종목은 삼성SDI[006400]로 개인 주주수가 지난해 말 2만2천625명에서 6월 말 3만9천150명으로 1만6천500명(73.0%)이나 불어났다. 또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POSCO[005490]에 투자한 개인도 작년 말 12만9천294명에서 13만2천697명으로 6개월 사이 3천400명이 늘어났다. 배당투자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S-Oil[010950]에도 국내 개인들이 작년 말 7천344명에서 6월 말 7천422명으로 78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SK텔레콤[017670]에 투자한 개인들은 지난해 말 2만592명에서 1만7천856명으로 2천736명(13.3%)이 줄어들었고 같은 통신주인 KT[030200] 역시 같은 기간 개인주주수가 13만1천5명에서 11만9천781명으로 1만1천224명(8.6%)이 감소했다. 이들 선발 통신주는 후발 통신주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정부의 비대칭 규제 등으로 올들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인 보고서가 잇따랐다. 또 내수주인 한국전력[015760](49만6천548명→48만7천220명)과 한국가스공사[036460](5만9천469명→5만3천798명)도 올들어 새로 주식을 사들인 개인보다 보유 주식을 정리한 개인투자자들이 더 많았다. POSCO, KT, 한국전력 등은 과거 국민주 방식으로 공모를 했던 까닭에 개인 주주들이 다른 기업에 비해 월등히 많다. 한편 하이닉스[000660]의 개인 주주수는 지난해 말 27만3천143명에서 6월 말 24만323명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대표적인 개인 선호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올들어 시가총액 상위 대표종목들은 수급 상황 호전으로주가 움직임이 과거보다 훨씬 탄력적이었다"면서 "장기적 실적 호조 예상 종목을 중심으로 장기 투자를 시작한 개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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