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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銀 130억 순익 '1위'

한국 100억·푸른 78억…수도권 흑자줄어 지난해말 저축은행 반기결산 결과 부산저축은행을 비롯한 지방 저축은행들의 순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던 서울지역 대형 저축은행들은 순익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반기결산에서 부산상호저축은행이 순익 130억원을 기록해 저축은행 업계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한국저축은행이 100억원 내외의 순익을 기록했고 푸른, 진흥, 한솔저축은행이 각 78억원과 70억원, 60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포항의 경북저축은행과 전주의 전일저축은행도 각 35억과 46억원의 순익을 올려 안정된 영업환경을 보였다. 저축은행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부산과 전일저축은행 등 지방 저축은행들이 일수대출과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지역특화 영업을 통해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지방 저축은행이 서울보다 못하다는 것은 이제 옛말"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소액신용대출을 통해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던 수도권 저축은행들은 순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상반기 결산에서 138억원의 순익을 올렸던 현대스위스 저축은행의 경우 2002년 하반기에는 10억원의 흑자를 내는데 그쳤다. 푸른상호저축은행도 지난해 상반기 200억원을 넘는 흑자에서 하반기에는 78억원으로 흑자규모가 급감했다. 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소액대출 연체율이 급격히 높아지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의 여파가 아직 결산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며 "올 6월 결산에서는 적자로 돌아서는 대형 저축은행들도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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