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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부총리 "경제자유지역 지정 기존대로 추진"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5일 “부산과 광양 등을 경제자유지역으로 지정하는 사업은 기존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참석해 “부산ㆍ광양을 경제자유지역으로 선정된 것이 잘못됐다는 감사원의 지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아직까지 감사원으로부터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받지는 못했지만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리는 또 “부산을 중심으로 한 단일항구 체계(원 포트 시스템)로 물류 시스템을 바꿀 계획이 없느냐”는 의원의 질문에 “부산과 광양을 중심으로 한 투 포트(두 개의 항구) 시스템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오랜 기간 동안 검토해온 것과 우리 물류산업의 전망을 비춰봤을 때 원 포트 시스템보다 투 포트 시스템이 더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정상적인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윤철 감사원장은 지난 20일 “부산ㆍ광양에서 경제자유구역을 추진하고 있는데 입지선정에 문제가 있다"며 “경제자유구역은 중국시장의 물류를 나눠 가지려는 게 목적이지만 사업내용을 들여다보니 걱정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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