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멤버십 카드 이렇게 활용하자 쇼핑서 공연·레저까지 저렴하게 즐기세요SKT-VIP 연 6회 영화무료관람·패밀리레스토랑 최고 20% 할인KTF-연인·친구·가족별로 뮤지컬·놀이공원·콘도 싼값에 이용 가능LGT-'G마켓 할인 프로그램' 선보이며 쇼핑까지 서비스 범위 확대 이규진 기자 sky@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SK텔레콤 VIP고객인 A씨는 최근 큰 비용 부담없이 주말 데이트를 즐겼다. 10만원 한도로 할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카드를 100% 활용한 덕이다. A씨는 이날 무료로 영화를 즐긴 뒤 모 피자전문점에서 30% 할인을 받았다. SK텔레콤를 비롯 KTF, LG텔레콤 멤버십카드가 경기침체로 주머니가 얇아진 고객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이통 3사는 모두 외식점ㆍ영화관ㆍ호텔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고객들에게 할인서비스를 주는 멤버십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 한곳만 해도 한해 600억포인트(600억원 가량)가 넘는 돈을 멤버십 할인서비스에 쓰고 있어 이통 3사를 합칠 경우 1,000~2,000억원 가량이 멤버십 지원에 사용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통사의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카드를 만들어야 한다. 의외로 멤버십카드가 없는 고객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멤버십카드는 각 대리점이나 고객센터, 이통사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카드를 만든 뒤 자신이 어떤 등급의 고객인지, 포인트가 어느 정도 쌓여 있는지, 또 어떤 할인헤택을 받을 수 있는지 등등을 미리 파악해야 멤버십 카드를 적재적소에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SKT, 네등급 나눠 차별화=SK텔레콤은 요금제와 상관없이 멤버십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사용 요금에 따라 VIPㆍ골드ㆍ실버ㆍ일반으로 나뉘며 등급별 이용한도가 부여된다. 이용한도는 VIP 10만원, 골드 7만원, 실버5만원, 일반은 3만원이다. 이용한 금액만큼 포인트가 차감된다. 2007년 말 기준으로 멤버십 총 가입자는 842만여명으로 전체 고객의 39% 가량이다. 이 가운데 VIP 가입자는 110만명으로 13%, 전체 SKT 가입자의 5% 가량이다. 총 누적 포인트는 4,145억6,000만점으로 1년에 소진되는 포인트는 1,501억9,900만점이다. 매년 1월1일 등급, 즉 이용한도가 부여되며 이용기간은 발급받은 당해 연도에 한한다. 각 등급별 이용금액은 전년 11월30일~올해 10월31일 1년간의 요금을 기준으로 한다. 전국 60여개 영화관에서 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고, VIP회원은 연 6회 무료다. 패밀리 레스토랑인 TGIF(20%), 마르쉐(20%), 아웃백(15%), 베니건스(20%), 토니로마스(20%)에서 15~20% 싸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 파리바게뜨ㆍ크라운베이커리ㆍ신라명과(10%), 미스터피자ㆍ도미노ㆍ파파존스(15%ㆍVIP 30%)가 제휴돼 있고, 여행&리조트 분야에서는 투어비스 콘도(특별우대가), 워터파크(40%), SK카티즌 렌터카(최대 60%), 금호렌터카(내륙ㆍ40%), 롯데월드 자유이용권(40%), 서울랜드 자유이용권(30%)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온라인음악사이트인 멜론에서 30% 싸게 구입할 수 있고 훼미리마트 15%, 스피드메이트 엔진오일 1만5,000원, 제휴찜질방 1,500원을 각각 할인받는다. ◇KTF, 연인ㆍ친구ㆍ가족별 할인=KTF는 연인ㆍ친구ㆍ가족 세 카테고리로 나눠 멤버쉽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 사이트(www.ktfmembers.com)에서 잔여 포인트를 확인해 연말계획에 맞게 알뜰하게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연인과 함께 라면 전국제휴 영화관에서 1,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VIP 고객이나 패밀리 카드 고객은 무료 CGV 온라인 영화예매가 연 6회(월1회)까지 가능하다. 온라인 공연예매는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연인들이 연말을 맞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값비싼 뮤지컬이나 연극, 콘서트를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친구들과는 베니건스ㆍ씨즐러ㆍVIPSㆍ피자헛ㆍKFCㆍ씨푸드오션 등의 패스트푸드ㆍ패밀리레스토랑ㆍ퓨전 외국음식점을 10~2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멤버스 포인트를 이용해 친구들과 신나는 놀이 기구를 타거나 게임을 저렴하게 할 수 있다. 서울랜드ㆍ롯데월드 등 놀이 공원 자유이용권은 30%~40% 할인된다. 전국 제휴 노래방ㆍ비디오방ㆍ보드방ㆍ플스방은 40% 할인, PC방은 1시간 무료다. VIP 고객은 2만원 상당의 크라운베이커리 케익을 연 1회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가족끼리는 KTF 멤버스 포인트 결제로 전국 한화콘도(12개)에서 준회원가로 묵을 수 있다. 설악워터피아에서는 입장료 30~40% 할인, 동반가족 4인까지 투숙객 요금이 적용되며, 스파빌리지 등 전국 4개 스파에서는 10~30% 할인된다. 여행을 떠날 때는 AVIS렌터카를 35% 할인된 가격에 탈 수 있다. VIP 고객은 대한항공 국내선에서 월 1회 일반좌석을 비즈니스좌석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LGT, 제휴카드 다양=LG텔레콤은 지난 11월3일 세계 최대의 미디어사인 워너브러더스와 제휴, 멤버십 카드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수퍼맨과 원더우먼을 이용해 디자인한 멤버십 카드는 20~30대 고객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LG텔레콤 멤버십 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혜택으로는 GS25시 편의점 15% 할인, 스타벅스 음료사이즈업그레이드, 파리바게뜨 10% 할인 등이다. 멤버십 카드는 LG텔레콤 홈페이지(www.lgtelecom.com)나 고객센터(1544-0010)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와함께 LG텔레콤은 다른 업종과 손잡고 다양한 제휴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2006년 아시아나 항공과 제휴해 선보인 ‘항공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난해 한국도로공사와 제휴한 ‘패스온’, GS칼텍스와 제휴해 내놓은 ‘주유할인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속속 내놓아 호응을 얻고 있다. 올 6월에는 신개념 제휴서비스 ‘G마켓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항공ㆍ도로ㆍ주유’에 이어 ‘쇼핑’에까지 선택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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