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검침시스템의 잇단 수출과 온라인게임 시장 진출로 매출 극대화에 힘쓸 것입니다” 원격검침 및 지그비 솔루션 업체인 누리텔레콤의 조송만(45ㆍ사진) 사장은 요즘 해외 시장 개척과 온라인 게임이라는 새로운 분야 개척에 나서며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전기ㆍ수도ㆍ가스 원격검침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누리텔레콤은 아시아와 미국에 이어 조만간 중남미와 유럽시장에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원격검침을 중심으로 근거리무선통신기술인 지그비솔루션, 신성장 동력인 게임산업 육성 등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원격검침의 경우 올 연말께는 상당한 해외 진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 192억원의 매출을 올리다가 지난해에는 97억원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누리텔레콤은 올해는 다시 해외 수출이 살아나면서 21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11월에는 그동안 준비해온 온라인 게임을 처음 선보이며 게임 산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누리텔레콤이 선보일 게임은 비교적 규모가 큰 캐쥬얼게임으로 기존의 게임들이 주로 총이나 칼을 이용하는 데 반해 ‘카메라’라는 색다른 소재를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조 사장은 “게임의 경우 다음달부터 내부 및 공개 시범서비스에 돌입해 내년 1월께는 상용화에 돌입할 것”이라며 “회사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사장은 “오는 2007년께면 지그비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이라며 “ 지그비 관련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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