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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6일 남북 실무자 접촉
입력2000-05-12 00:00:00
수정
2000.05.12 00:00:00
고광본 기자
남북정상회담의 마지막 관문인 통신·보도와 경호·의전 분야 실무자 접촉이 각각 13일과 16일 열린다.남측은 12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에 서한을 보내 분야별 실무자접촉 개최 일정과 관련한 전날 북측의 수정제의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방북 취재진 규모와 생방송 여부 등 통신·보도분야 접촉은 13일 오전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경호·의전분야 접촉은 16일 오전 10시 북측지역 통일각이며 각각 양측에서 전문가 4명과 6명이 참가해 비공개로 열린다. 남측은 통신·보도 분야는 청와대 보도지원 비서관 등을, 경호·의전 분야는 청와대 경호처장 등을 참석시킬 예정이다.
이와 관련, 남측은 12일 대북 서한에서 방북 취재진 규모에 대해 지난 94년 선례와 함께 지난 2차 준비접촉에서 북측이 수용했던 80명선을 재확인, 30~40명을 고집하는 북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또 정상회담 생중계와 관련, 남측의 위성TV 생중계 장비인 SNG 북한 반입 및 중계인력 방북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경호·의전 분야 접촉에서는 남측 경호요원 규모와 경호범위, 무기휴대 문제가 집중 논의된다. 94년에는 남측 경호원 50여명이 무기를 휴대하고 대통령을 경호하는 것으로 의견접근을 이뤘었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5/1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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