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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험사들, 소형 은행 인수 붐

"정부 구제금융받자" … '우회 통로'로 이용

미국 보험사들, 소형 은행 인수 붐 "정부 구제금융받자" … '우회 통로'로 이용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미국 보험사들이 정부 구제금융을 수혈받기 위해 소형 은행 인수에 나서고 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 손실로 곤경에 처한 미 보험회사들이 정부 자금의 유입 효과를 노리고 소형 은행을 매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 17일 미 12위 보험사인 링컨내셔널은 소형 저축ㆍ대부은행인 뉴튼컨트리를 사들였다. 대형 모기지 보험사인 젠워스 파이낸셜도 최근 대부업체인 메이플 그로브, 인터뱅크 등을 인수키로 합의했다. 하트포드 파이낸셜서비스 그룹은 또한 플로리다주 샌포드의 연방신탁은행을 사들이기로 했다. 보험사들이 은행 매수에 나서는 까닭은 은행 매입이 정부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는 '우회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7,000억 달러의 구제금융 중 2,500억 달러를 은행 부문에 할당했으나 대다수의 보험사는 적용 대상에서 배제됐다. 정부 자금은 연방정부 관할 금융기관에만 열려 있는데 대다수 보험사는 주정부 관할 기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험사들이 은행을 매수할 경우 지주회사 내 부문간 자금 이동은 가능하기에 관할 기관의 변화없이도 정부 자금을 보험 분야에 집행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미 정부가 보험사에 흡수된 은행에 구제자금을 집행한다면 일반 보험업계로 정부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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