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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뉴리더]

『이제는 정치권이 변해야 한다.』서울 도봉갑 선거구 재선출신인 민주당 김근태(金槿泰·53·사진) 부총재는 25일 『지금은 정치권 스스로 혁신을 통해 도덕성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여권 대권(大權)주자 후보군에 오른 金부총재는 이어 『경제분야등 사회전반의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도 정치권이 새롭게 태어나야한다』고 덧붙였다. 金 부총재는 의정활동에 대해 『토론과 사실에 입각한 논쟁을 통해 폭로정치와 대결정치를 하루빨리 청산하고 생산적인 국회가 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분야에서도 해박하다. 98년 재경위 국정감사에서 적자예산 편성 문제점을 조목조목 추궁, 눈길을 끌기도 했다. 金부총재는 최근 미국 증시폭락과 국내 주가급락에 대해 『세계 경제상황 변화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엄청난 파급력과 워험성을 보았다』며 『정치엘리트들은 세계화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리경제의 위험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金 부총재는 또 정부와 재벌간 갈등과 관련, 『국민 모두가 고생하고 재벌의 구조개혁에 따른 고통도 이해하지만 이의 독자적 표출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민적 합의에 의한 만큼 재벌 구조개혁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부천 출신으로 경기고를 졸업한 金부총재는 67년 서울대 상대 3학년때 3선개헌 반대시위로 강제징집, 72년 이신범(李信範)의원 장기표(張琪杓)씨등과 서울대생 내란음모사건에 연루되면서 수배와 투옥생활을 반복했다. 그는 지난 83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초대의장을 역임했으며 89년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집행위원장 지냈다. 金 부총재는 지난 96년 15대때 국회에 들어와 이번에도 금배지를 달았다. 그는 지난 87년 로버트 캐네디 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4/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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