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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소외층 방문등 서민행보 '장외열전'

정치권 추석민심 잡기 총력<br>재선거 등 의식 與 "親서민" 홍보에 野 "가짜서민" 맞불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1일 오전 서울 영등포역에서 추석을 맞아 고향으로 향하는 귀향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k.co.kr

추석연휴를 맞아 정치권이 1일 서울역 귀성객 인사를 시작으로 추석 민심잡기에 팔을 걷었다. 이번 추석이 국정감사를 비롯한 정기국회 활동과 10월 재선거 등 정치일정에서 여론의 지지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기 위한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대체로 명절 연휴를 통해 여론의 향배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여야 지도부는 민생행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부의 친서민ㆍ중도실용 행보에 발맞춰 '친(親)서민 정책'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로 한 반면 민주당은 정부ㆍ여당의 '서민정책'을 '가짜'로 규정하고 정권 심판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나라, '친서민' 행보…G20ㆍ보금자리주택 홍보=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역을 찾아 귀성객에게 인사를 하고 자체 제작한 정책 홍보물을 배포했다. '서민 챙기기' 행보의 일환으로 그동안의 노력을 알리는 동시에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기 위한 차원이다. 정 대표는 2일 지역구 내 동작경찰서를 방문해 전ㆍ의경을 격려한다. 당 차원에서 한나라당은 '서민행복 한나라당'이라는 제목의 정책홍보물을 5만8,000부 제작ㆍ배포할 예정이다. 홍보물에는 내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와 쌀값 대책, 이동통신 요금 인하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또 당 서민행복추진본부는 시ㆍ도당별로 지난주부터 지역 재래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과 간담회를 갖고 취업 후 학자금 상환 제도, 보금자리 주택,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등 서민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당내 '빈곤 없는 나라 만드는 특별위원회'도 1일 국회에서 마이크로 크레디트(무담보 소액대출) 간담회를 갖고 빈곤 문제 등을 논의했다. ◇민주, 정부ㆍ여당 '친서민'은 '가짜'…10대 민생정책에 초점=민주당은 현 정권의 실정을 부각시키되 용산참사와 같은 사건들을 중심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현 정부의 대처 태도를 정면 비판한다는 방침이다. 정세균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 역시 이날 서울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귀향 인사를 했다. 다만 여야 지도부의 서울역 방문은 시간차를 두고 이뤄졌다. 정 대표는 2일 지도부와 함께 동작구의 청운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소외 이웃을 격려할 예정이며 지도부와는 별도로 각 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재래시장과 고아원ㆍ양로원 등을 방문해 민심에 귀를 기울일 방침이다. 이외에 민주당은 6세 이하 무료교육과 고속도로 정체시 통행료 감면, 명절 나흘 휴일 보장법 등을 담은 당의 '10대 민생정책'을 담은 추석맞이 특별당보 12만부를 제작해 한나라당의 정책홍보물에 맞불을 놓을 계획이다. 또 4대강 살리기 사업에 투입되는 22조원의 예산을 서민예산으로 돌릴 경우 노인 틀니 지원과 초ㆍ중ㆍ고교 무료급식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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