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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 프놈펜 신도시 건설 주도

캄보디아 최대 복합도시…2018년까지 40만평 조성<br>매입한 땅값 5배이상 올라 손실 위험 거의 없어<br>5월말 시작된 1단계 공사서만 250억 순익 기대



국내 저축은행이 캄보디아에 40만평 규모의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주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은 지난 5월 말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캄코시티’ 건립을 위한 1단계 공사 기공식을 가진 후 본격적인 개발 작업을 추진 중이다. 캄보디아와 코리아의 약자인 ‘캄코(CAMKO)시티’로 명명된 프놈펜 신도시 개발사업은 총 119㏊의 부지에 오는 2018년까지 6단계에 걸쳐 ▦상업 ▦공공시설 ▦주거지역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1단계 공사는 국내 건설업체인 한일건설이 단독으로 진행한다. 부산저축은행은 1단계 공사에서만 250억원가량의 순익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이 프로젝트를 위해 40만평의 부지를 매입했는데 땅 값만도 5배 이상 뛰어올라 손실 위험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캄코시티는 총 2조원이 투자되는 캄보디아 최대 규모의 복합도시로 프놈펜 시청이 이곳으로 옮겨오고 무역센터ㆍ전시장ㆍ컨벤션센터ㆍ금융센터 등도 들어선다. 종합병원ㆍ대학교ㆍ국제학교 등과 함께 단독주택ㆍ타운하우스와 중고층 아파트 등도 세워진다. 국내 금융회사가 외국 신도시사업을 주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캄코시티의 밑그림이 그려진 것은 지난 2004년 초.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들이 캄보디아를 방문한 후 사업을 구상했다. 김양 부산저축은행 대표는 “국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라 해외 개발사업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는 게 바람직하다”며 “국내의 풍부한 유동자금과 금융기법을 해외 사업에 적극 활용하면 수익성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캄보디아에 역량을 집중하고 성과가 나오면 내년 이후 새로운 지역에 진출하는 문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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