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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貨 약세 지속될듯

그린스펀 '용인' 발언 쇼크…부시는 "强달러 고수"<br>정부, 환율방어 실탄 사실상 소진…개입 한계

달러貨 약세 지속될듯 그린스펀 '용인' 발언 쇼크…부시는 "强달러 고수"정부, 환율방어 실탄 사실상 소진…개입 한계 • G20, 달러화 부양 위해 시장개입 않기로 • 국가간 환율방어전 더 치열해질듯 • 후진타오 "변동환율제 이달중 결정" • 환율방어 실탄 사실상 소진 • 한국, 수출환경 경쟁국보다 불리 • 증시에 '환율쇼크' 우려 고조 선진 20개국(G20) 베를린 회담에 참석중인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달러 약세를 용인하는 발언을 함에 따라 지난주말 미 달러가 6개 주요통화 바스켓에 대해 10년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한데 이어 22일 개장하는 한국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강달러 정책을 재확인하고 선진 20개국(G20)에 참석하고 있는 각국도 이날 급격한 환율 변동에 반대한다는데 공감했지만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을 뒤엎을만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할 것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린스펀 의장은 지난 19일 "지금까지는 외국인들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를 메우기 위한 자금을 빌려주고 있으나 일정 시점이 되면 갑자기 달러표시 자산에 대한 흥미를 잃고 미국 주식과 채권을 매각할 것"이라고 말해 달러 가치 급락을 부추겼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2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집권 2기 동안 강한 달러 정책을 고수할 것이며 앞으로 의회와의 접촉을 통해 장단기 재정적자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주말 동안 베를린에서 진행된 G20 회의에서도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폐막성명을 통해 달러약세를 막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지 않는 대신 경제대국들이 외환시장 혼란을 피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촉구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미국의 '강한 달러' 정책은 이미 시장에서 신뢰를 상실했다며 부시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달러 약세 흐름을 바꿔놓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 통신은 인도와 브라질의 경우 달러약세에 대해 걱정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인데다 재정ㆍ경상 적자 축소를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강화해달라는 유럽과 일본의 요구에 대해 미국은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회의 隙㎟綬?전했다. 한편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주 "필요하면 행동할 것"이라며 시장 개입을 시사한바 있지만, 환율 하락 방어를 위한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발행한도가 이달말이면 소진될 것으로 예상돼 개입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서정명 특파원 vicsjm@sed.co.kr 현상경기자 hsk@sed.co.kr 입력시간 : 2004-11-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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