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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의 저주’에 발목 잡힌 독일
입력2010-07-08 09:19:19
수정
2010.07.08 09:19:19
강동효 기자
‘아르헨티나의 저주’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또 현실이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통계를 보면 아르헨티나를 꺾은 팀들은 다음 경기에서 번번이 패해 새로운 징크스로 입방아에 올랐다. 이번 월드컵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4대0으로 대파한 독일이 준결승에서 패하면서‘아르헨티나의 저주’가 올해로 끝이 난 유럽-남미 교차우승 공식 대신에 새로운 징크스로 자리잡게 됐다.
독일은 8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더반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4강전에서 후반 28분 스페인의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바르셀로나)에 헤딩 결승골을 내주면서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독일은 4년 전 독일월드컵 8강에서도 아르헨티나를 승부차기(4-2승)로 물리쳤지만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에 연장혈투 끝에 0대2로 패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가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2대1로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브라질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보다 앞선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도 루마니아는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3대2로 물리쳤지만 8강에서 스웨덴에 승부차기로 무너졌다.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2002년 한일월드컵을 빼고는 1994년 월드컵부터 토너먼트에서 아르헨티나를 물리친 팀은 다음 경기에서 패한다는'아르헨티나의 저주'가 효력을 발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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