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비례대표 의석 수는 전체 300석의 18%인 총 54석.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비례대표 당선자를 내기 위한 자격 요건은 유효투표 총수의 3% 이상을 득표하거나 지역구에서 5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한 정당이다. 비례대표 의석은 정당득표율에 비례대표 정수(54석)를 곱해 산출된 수(소수점 이하를 배제한 정수)에 따라 배정되고 잔여 의석은 소수점 이하가 큰 정당 순으로 54석에 이를 때까지 한 석씩 나눠 갖게 된다.
여론조사기관마다 전망이 제각각이지만 현재로서는 새누리당은 22석 안팎을, 민주당은 20석 안팎을, 통합진보당은 7석 안팎을, 자유선진당은 1∼2석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야권 지지자의 경우 지역구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정당투표에서는 통합진보당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투표율이 올라갈 경우 새누리당 의석 수가 줄고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의석이 늘어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투표율이 55%선을 넘을 경우 야당이, 55%선이 넘지 못하면 여당이 1~2석을 더 가져갈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이전에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 민주당, 통합진보당 순서로 의석을 배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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