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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中 섬유류 제재를"

수입증가폭에 세이프가드등 대책요구 잇따라

섬유쿼터 폐지 한달 만에 중국의 섬유류 수출이 폭증하면서 유럽과 미국에서 수입규제조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11일 보도했다. 중국 방직품수출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의 대미 의류수출액은 9억8,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2% 상승했고 섬유수출액은 43.4% 늘어난 5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또 중국의 1월 대유럽 섬유수출은 4억3,000만달러, 의류 수출은 11억달러로 각각 43%, 42.8% 증가했다. 특히 여성용 셔츠, 블라우스 등의 대유럽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세배나 급증했으며 가격은 41% 떨어졌다. 이에 따라 유럽의류섬유기구(EATO)는 10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25개 회원국에 12개 의류ㆍ섬유 품목에 대해 세이프가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빌 라킨 EATO 사무총장은 “중국 수출업자의 유럽 시장을 향한 탐욕을 제한해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EU측은 아직 수출입 데이터 집계가 끝나지 않았다며 수입규제 결정을 내리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중국산 섬유 수입량이 쿼터제한에서 벗어나 폭증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섬유 및 의류 수입실상을 모니터하는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전미섬유기구협의회도 지난 주 중국산 의류의 급속한 유입에 대한 즉각적인 보호조치를 촉구하면서 세이프가드 조치를 제도화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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