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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휴대폰시장 규모] 1,000만대 예상

올해 휴대폰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대를 넘을 전망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판매된 휴대폰 단말기는 무려 663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1만대에 비해 50.3% 정도 늘어난 것. 한편, 6월말 현재 이동전화 인구는 총 1,800만명으로 올 상반기 늘어난 이동전화 가입자는 401만7,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올들어 이동전화인구 순증분을 훨씬 초과하는 단말기 수요가 발생한 셈이다. 메이커들의 단말기 모델 교체주기가 짧아지고, 구입비용이 갈수록 낮아지는데 따라 소비자들이 휴대폰을 자주 바꾸는 「휴대폰의 소모품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전화회사와 휴대폰 메이커들은 하반기에도 판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어서 하반기 400만대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또 7월부터 일제 휴대폰 수입까지 허용돼 선택의 기회가 넓어진 것도 휴대폰 수요를 부채질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휴대폰시장 규모는 최소한 1,000만대, 많으면 1,100만대 이상까지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역시 휴대폰시장은 961만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당초 올해 휴대폰시장 규모가 60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지난해말부터 이동전화시장이 포화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4월부터 휴대폰 단말기 구입 보조금이 축소될 것으로 예고되면서 4월 전에 가입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1·4분기에만 거의 400여만대가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그같은 예상을 무색케 했다. 그 영향으로 4월 이후 가입자가 한동안 줄어드는 듯 했으나 6월부터는 다시 증가세로 반전했다. 상반기 휴대폰 판매 실적을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345만대를 판매해 52%의 시장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또 LG정보통신이 148만대(22%)로 2위를 지켰다.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이 97만대(15%)로 LG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48만대(7%)를 팔아 지난해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또 단말기별로 보면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PCS(개인휴대통신)폰보다 011(SK텔레콤)과 017(신세기통신)에서 쓸 수 있는 셀룰러폰이 많이 판매됐다. 지난해의 경우 PCS폰과 셀룰러폰의 판매 비율은 53 대 47이었으나 올해는 41 대 59였다. /이균성 최근 출시된 휴대폰 신제품들. 이동전화 신규 가입을 훨씬 웃도는 단말기 수요가 발생하는 「휴대폰의 소모품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균성기자GS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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