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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2부 투어 시즌 4승 눈앞

한국여자골프의 차세대 주자인 박지은(20)이 미국 LPGA 2부리그 퓨처스투어인 99 YWCA브라이어우드오픈(총상금 6만달러)에서 시즌 4승을 눈앞에 둬 내년도 LPGA투어 풀시드권를 사실상 확보했다.첫날 8언더파로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선두에 나선 박지은은 8일 오전(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요크의 브라이어우드GC(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위 엘리자베스 바우만을 5타차로 크게 앞선 채 1위를 달렸다. 따라서 마지막날 이변이 없는 한 박지은의 우승은 확실시 되고 있으며, 우승상금 7,900달러를 추가할 경우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1위로 뛰어오른다. 박지은은 이날 파5의 5번홀에서 이글을 뽑아낸데 이어 9, 15, 17번홀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아 한때 중간합계 13언더파로 내달았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티샷이 OB가 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기록, 3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주까지 7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두며 2만5,342달러의 상금을 획득해 랭킹 3위를 기록중인 박지은이 이 대회에서 시즌 4승을 챙기게 되면 합계 3만3,242달러로 현재 99 웹콤챌린지에 참가중인 랭킹 1위 매릴린 로밴더(3만183달러)를 따돌리고 수위에 나서게 된다. 미국 LPGA는 매년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3위까지 그 다음해 투어 풀시드권을 부여하고 있는데 이로써 박지은은 프로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내년 LPGA투어 직행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이제 남은 퓨처스투어는 다음주 99 베티 푸스카 모건타운클래식(총상금 7만5,000달러) 1개 대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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