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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테니스 중계 볼 만하겠네

신한동해오픈 3D시스템 국내 최초 도입<br>타구 궤적·스피드·비거리 바로 확인 가능<br>KDB코리아오픈 테니스 '호크아이' 선봬

타구 궤적, 스피드, 비거리 바로 확인 가능한 트랙맨 3D 시스템

3D 입체 영상으로 인.아웃을 정확히 가려내는 호크아이.

국내 스포츠팬들 사이에 '보는 재미'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골프와 테니스 종목에서의 최첨단 기술 도입은 TV 중계를 보는 시청자들의 보는 즐거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골프공과 테니스공의 타구 속도는 평균시속 200㎞ 이상. 눈으로 쫓아가기도 힘든 타구를 이제는 안방에서 분석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오는 10월11~14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GC에서 제28회 신한동해오픈 남자골프대회를 여는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대회 TV 중계에 '트랙맨 3D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대대적인 대회 홍보를 위해 중계 방송사가 아닌 주최사가 직접 나섰다. 이 시스템은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공식 데이터 측정기기로 국내 대회 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기기다. 이 기기를 활용하면 선수가 샷을 한 뒤 타구의 궤적이 중계 화면에 포물선 그래프로 나타나고 사용한 클럽과 타구의 스피드ㆍ비거리 등의 수치도 바로 알 수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나 유러피언 투어를 볼 때처럼 입체적인 시청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티샷 때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를 든 장타자가 있을 경우 정확한 거리 차이를 확인함으로써 깊이 있는 시청이 가능해지며 프로들의 타구 스피드를 자신과 비교하며 간접적으로나마 레슨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미 26ㆍ27회 대회 때 대회장 1ㆍ10번홀에 트랙맨 3D 시스템을 적용한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를 설치해 갤러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국내 남자 골프대회 중 최다 상금(총 상금 10억원ㆍ우승 상금 2억원)을 내건 대회 규모에 걸맞게 TV 중계방식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신한금융그룹은 트랙맨 3D 시스템 전면 도입에 수천만원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끝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DB코리아오픈에서는 국내 대회에 처음으로 도입된 '호크아이'가 화제였다. US오픈 등에서 쓰이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인 호크아이는 3D 입체 영상을 통해 육안으로는 분간하기 어려운 인ㆍ아웃을 가려낸다. 선수들 사이에 판정에 대한 불만의 소지를 없애고 관중과 시청자들에게는 색다른 흥미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 대회 조직위원회는 1,000분의1초까지 잡아내는 호크아이를 들여오는 데 1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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