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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단풍감상겸한 문화유적지' 선정

관광공사 '단풍감상겸한 문화유적지' 선정 전국의 산에 꽃불이 나기 시작했다. 9월말부터 설악산을 시작으로 단풍전선이 남하중이다. 꽃도 아닌 것이 꽃보다 아름다운 단풍. 단풍이 자신의 몸을 불질러 화사하게 피어날 때가 진짜 가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단풍시기가 예년보다 1주일정도 빠르다. 설악산·오대산은 11~15일쯤, 지리산·치악산은 16~18일, 월악산은 21일, 북한산과 속리산은 25일, 한라산과 계룡산은 26일, 내장산은 11월1일쯤 절정에 이른다. 한국관광공사는 10월 가볼만한 곳으로 「단풍감상을 겸한 문화유적 답사 11곳」을 선정했다. 붉게 물든 단풍의 아름다움을 보며 선인들의 자취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문의 관광공사 관광안내부 (02)757-0086 ◇설악산 한계사지(강원 인제)= 통일신라시대 옛절터. 조선시대에 폐사되고 현재는 2기의 석탑만이 남아 있다. 찾는 사람이 거의 없는 호젓한 여행지다. 절터의 맞은편 뾰족한 봉우리는 설악산지구의 가리봉과 주걱봉인데 알프스의 침봉을 연상케 할 정도로 풍치가 빼어나다. 문의 인제군 (033)460-2366 ◇금강산 건봉사(강원 고성)= 신라 법흥왕 때 세워진 고찰. 한때 한국 4대 사찰에 들 정도로 규모가 컸으나 6.25때 불탔다가 최근 다시 복구했다. 가을이면 설악산과 금강산을 연상할 정도로 단풍이 아름답다. 비교적 인적도 뜸하다. 문의 고성군 (033)680-3545 ◇서운산 석남사·청룡사(경기 안성)= 산세가 부드럽고 높지 않아 가족동반 산행지로 적당하다. 그림같은 저수지, 조용한 산사 주변에 문화재가 널려 있다. 북쪽의 석남사는 조그만 사찰로 대웅전까지 돌계단이 아름답다. 청룡사는 조그만 3층석탑과 함께 고찰의 분위기를 풍긴다. 문의 안성시 (031)670-1060 ◇소백산 죽령옛길(경북 영주)= 죽령은 충청도와 경상도를 가르는 경계이자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신라·백제의 격전장. 영주시에서 가족단위 역사탐방로를 조성해 놓아 소백산과 연계해 찾아볼만하다. 죽령주막의 약수, 졸졸 흐르는 계곡물, 전나무숲길 등 산책로가 일품이다. 하산기점인 희방사에는 사과 과수원이 있다. 문의 영주시 (054)639-6062 ◇칠보산 각연사(충북 괴산)= 속리산국립공원 북동쪽 끝자락, 칠보산과 덕가산 사이 그윽한 골짜기에 위치한다. 각연사는 신라 법흥왕 때 세워진 사찰로 낙엽송 숲터널을 지나면 경내에 불상, 석탑 등 문화유적이 많다. 주변 산세가 수려해 가을이면 황엽·홍엽이 절경을 연출한다. 문의 괴산군 (043)830-3223 ◇광덕산 광덕사(충남 천안)= 신라 진덕여왕 때 창건한 사찰. 비구니 스님들이 수도하는 곳이라 단아하고 고즈넉하다. 입구에 우뚝 서있는 「호두전래사적비」가 유명하며 대웅전 앞의 400년 된 호도나무가 눈길을 끈다. 국내 호도의 60%가 광덕면에서 생산된다. 사찰에서 갈재 방면 산속으로 들어가면 계곡이 나오는데 민박을 겸한 맛집들이 있다. 문의 천안시 (041)550-2031 이밖에 관광공사는 충북 영동의 천태산 영동사(043-740-3225), 전북 정읍과 전남 장성의 경계를 이루는 입암산성(061-390-7224), 전남 영광의 불갑산 불갑사(061-350-5226), 경남 남해의 호구산 용문사(055-864-3101), 제주도의 천왕사·어승생악(064-750-7413) 등도 선정했다. 입력시간 2000/10/03 18:4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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