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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바구니 물가 상승률 처음 5%대 진입

10월 소비자물가 3.8%…고공행진 지속<br>전달대비 물가 2개월째 제자리…상승세 주춤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품목들로 구성된 장바구니 물가 상승률이 올들어 처음 5%대로 진입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중 소비자물가는 채소류 출하량 증가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석유류, 공공요금 인상으로 1년전보다 3.8% 상승했다. 이에 따라 1~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로 1~9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으나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달대비로 2개월째 `0'을 기록,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그러나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전달보다 0.1%, 1년전보다는 5.6%가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생활물가는 1~10월 5.0%로 상승, 1~9월에 비해 0.2%포인트 오르며 올들어 처음 전년동기 대비 5%대로 올라섰다. 생활물가는 올해 1월 4.3%에서 3월 4.1%로 낮아졌으나 계속된 장마, 태풍 등으로 농산물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6월 4.3%, 7월 4.5%, 8월 4.8%, 9월 4.8%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생선, 채소, 과실 등의 신선식품 가격은 채소류 풍작에 힘입어 전달보다 3.5%하락, 1년전보다 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신선과실의 경우는 1년전보다 14.3% 상승해 여전히 높았다. 품목별로는 등유 30.3%, 경유 26.9%, 배달우유 26.0%, 닭고기 38.1%, 콩 66.7%,전철료 19.6%, 시내버스료 12.3%(일반기준), 도시가스 9.7%, 휘발유 9.3% 등이 1년전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반해 파가 49.3% 내린 것을 비롯, 배추가 37.2%, 양파가 24.4%, TV가 15.1%, 전기료가 3.2%, 컴퓨터본체가 3.7%, 호텔숙박료가 6.8%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농작물 작황이 좋지만 공공서비스 요금의 인상 가능성이있어 물가상승과 하락요인이 병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올해 물가는 4%대까지 오르지 않고 3%대 중반을 지킬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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