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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8월 임금 지난해보다 8.9% 상승
입력1999-10-24 00:00:00
수정
1999.10.24 00:00:00
정재홍 기자
노동부가 24일 전국 5인이상 사업체 5,500개 사업장 근로자의 「8월 임금·근로시간 및 고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들어 8월까지 1인당 월평균 임금은 152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6만6,000원)보다 8.9% 올랐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129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116만1,000원)보다 8.2% 상승했다.이같은 임금상승은 초과급여 및 특별급여가 각각 28.8%, 17.6% 오르는 등 상승폭이 컸기 때문으로 정액급여는 4.9% 오르는데 그쳤다. 기업규모별로는 500인 이상 대기업 근로자 임금이 11.4% 오른 반면 100인미만 소규모 사업체 임금 상승률은 6%대 머물렀다. 이에 따라 500인 이상 대기업과 10~29인 규모 소기업의 임금격차는 지난해 137.6에서 올해 143.7로 더 크게 벌어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2.5% 올라 임금 상승폭이 가장 컸고 운수·창고업(12.1%), 금융보험업(11.2%), 건설업(8.5%), 도소매업(2.3%) 순이었으며 사회·개인서비스업(마이너스 2.7%)은 감소했다.
올들어 8월까지 월평균 근로시간은 206.5시간(주당 47.5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7.1시간)보다 9.4시간(4.8%) 늘었다. 이는 초과근로시간이 25.1%나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계절적 영향으로 신규채용초과자수는 지난달보다 2만5,000명 줄어든 1만1,000명에 머물렀고 신규채용자도 12만8,000명으로 지난달보다 8.6% 감소했다. 신규 채용은 중규모 사업장과 제조업에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홍기자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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