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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주식비중 10.7%로

2009년까지 매년 4兆 신규투입 가능ㆍ의결권 행사도…중장기 운용 청사진 마련

국민연금 주식비중 10.7%로 2009년까지 매년 4兆 신규투입 가능ㆍ의결권 행사도…중장기 운용 청사진 마련 • 수익성 제고ㆍ증시 수요기반 확대 노려 • 최종 결정은 기금운용위서 국민연금이 오는 2009년까지 전체 운용자금의 10.7%(추정액 32조원 가량)를 주식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매년 4조원 가량의 신규 국민연금 운용자금이 주식시장에 투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보유주식 의결권을 기금운영위원회가 독립성을 갖는다는 전제 아래 적극 행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중장기마스터플랜기획단(단장 이필상 고려대 교수)은 지난 9일 비공개 자문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운용 청사진’을 마련했다. 기획단이 마련한 중장기 운용 청사진의 주요 내용은 ▦전체 운용기금의 7.0%(8조4,000억원, 6월 말 기준) 수준인 주식투자 비중을 2009년까지 10.7%(31조9,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채권투자 비중은 현재 81.8%(98조6,000억원)에서 74.7%(223조1,000억원)로 낮추는 방안이다. 국민연금기획단은 정부가 국민연금 운용에 대한 기본방안을 구축하기 위해 사실상 전권을 위임한 기구라는 점에서 기획단이 마련한 중장기 방안이 고스란히 정부 국민연금 관리정책의 뼈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획단은 또 현재 2.1%(2조5,000억원)에 불과한 해외 주식 및 채권 투자비중도 2009년까지 11.7%(34조8,000억원)로 대폭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기획단의 한 관계자는 (최근 재정경제부가 제안했던) 연기금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외국인의 주식시장 지배력이 매우 커진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며 “기금운용위원회가 정부에서 자유롭게 독립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적극 행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SOC투자 참여에 대해서도 “현재 극히 작은 규모지만 기금의 일부를 부동산 투자용으로 투입해왔다”며 “앞으로는 전체 기금의 3% 이내에서 부동산 및 SOC 부문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획단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마련, 오는 22일 최종 의견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하고 28일 관련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다.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입력시간 : 2004-12-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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