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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기업들 M&A 잇따라

미국 대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보험그룹인 시그나는 노년층 종합건강 관리기관 헬스 스프링을 3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블룸버그통신이 밝혔다. 주당 인수가격은 55달러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지난 21일 종가 기준보다 약 37% 더 높은 가격이다. 시그나는 이번 인수로 11개주 34만명의 메디케어 회원을 확보해 메디케어 사업 다각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메디케어는 노년층이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연방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데이비드 코대니 시그나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노년층 인구가 급증하면서 이번 헬스 스프링 인수는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클도 이날 고객관리경영 소프트웨어 업체인 라이트나우 테크놀로지를 15억 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오라클은 주당 43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주식인수는 올해말이나 2012년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오라클의 이번 인수는 인터넷 기반 서비스로의 영역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비’ 인형으로 유명한 세계 최대 장난감 제조업체인 마텔이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토마스와 친구들’의 제작사 영국의 히트(Hit) 엔터테인먼트를 6억8,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로 마텔은 ‘토마스와 친구들’ 의 판권은 물론 지적재산권과 취학 전 아동 마케팅 권리까지 모두 확보했다. 블룸버그는 “마텔의 히트사 인수가가 이 회사 순익의 9.5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미국의 잼 제조업체인 J.M. 스머커 역시 사라 리의 북미지역 커피 및 음료 영업조직을 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스머커는 “내년 초 3억5,000만달러를 우선 지급한 뒤 향후 10년에 걸쳐 5,000만달러를 추가로 사라 리에 지급할 예정”이라며 “이번 인수로 푸드 서비스 사업부문의 규모가 거의 2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 미국 제약회사인 화이자의 영유아 영양사업부 매각도 내달 중 이뤄질 예정이다. 시웬 쳉 딜로직 애널리스트는 “올해 미국 기업들의 글로벌 M&A 규모가 지난해 7,680억 달러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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