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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회원권 구입, 불황일수록 더 주의하세요

분양 대행업체 의존 위험<br>입금증 반드시 확인해야

A씨는 얼마 전 강원도의 신설 B골프장 회원권을 샀다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이 골프장의 회원권 분양 대행을 맡은 한 회원권 거래업체를 통해 회원권을 구입했다. 하지만 최근 골프장으로부터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들었다. 계약금은 받았지만 나머지 대금은 입금되지 않아 회원등록이 되지 않았다는 것.

대행업체의 운영난이 원인이 됐다. A씨는 분양 대행업체의 계좌로 대금을 송금했지만 자금난에 빠진 대행업체가 이를 골프장 측에 전달하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불황과 골프장 회원권시장 침체로 회원권 거래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신설 골프장 회원권 구입의 경우 위 사례와 같이 분양 대행업체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건 위험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대금결제 때는 상식선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무엇보다 대금이 즉시 골프장 측 계좌로 보내졌는지 입금증을 직접 확인해야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골프장 측도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분양 대행업체를 철저히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



기존 회원권 거래의 경우에는 대형 거래업체를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아무래도 물건에 대한 사전 자체 검증이나 대금결제 확인 과정 등에서 더 체계적이고 만일의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에서도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때도 가능한 한 회원권 매도자가 누구인지, 회원권 날인번호가 맞는지, 거래과정에 변동상황이 있는지 수시로 체크해야 자신의 재산권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다.

한 회원권거래소의 관계자는 "회원권 분양이나 거래가 활발하지 않을 때는 불황성 금전사고 발생위험이 커진다"면서 "시세보다 특별히 낮은 금액을 제시하는 등 정상적인 방법과 다른 거래를 요구할 때는 일단 의심해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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