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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관련 세금 급증

1분기 7,000억으로 28% 늘어

올들어 주식 투자자들이 낸 증권거래 관련 세금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증시에서 투자자들로부터 징수한 세금은 증권거래세 4,791억원, 농어촌특별세 2,216억원 등 모두 7,00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39억원보다 28.8%나 증가한 것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4,4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늘어난 반면 코스닥시장은 2,573억원으로 무려 93.5%나 증가했다. 그러나 ECN시장은 극심한 거래부진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6.5% 줄어든 6억1,000만원에 그쳤고 제3시장은 1,000만원에 불과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거래세와 농특세를 각각 0.15% 부과하고 있으며 코스닥시장과 제3시장에서는 0.3%씩 거래세를 징수하고 있다. 증권예탁결제원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주가가 상승하면서 거래대금이 늘어 증권거래세금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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