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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인력 150명 하반기 중동 취업 시킬 것"

송영중 산업인력공단 이사장<br>해외공관·KOTRA 등 활용<br>업종·기업별 수요 개척<br>29일 코엑스서 취업박람회도


"한라대ㆍ건양대ㆍ장안대ㆍ안산대ㆍ대구가톨릭대 등 국내 5개 대학과 민간 연수기관에서 지원한 150명을 올 하반기 중으로 중동 지역의 호텔ㆍ항공사 등에 취업시킬 계획입니다."

송영중(56ㆍ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사우디와 카타르ㆍ아랍에미레이트(UAE) 이들 세 나라가 국가개발계획에 투입하는 연간 예산만 6,000억달러에 이른다"며 "우리나라 인력의 중동 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이 중동 지역에 관심을 갖게 것은 지난 2월 사우디ㆍ카타르ㆍUAE 순방을 다녀온 이명박 대통령이 "제2의 중동 붐을 조성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 후부터다.

송 이사장은 "9,900여명의 한국 근로자들이 중동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60% 이상이 발전ㆍ정유시설 등 플랜트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서비스 직종이나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꾀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공단은 구직자들이 여러 분야에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우선 해외공관, KOTRA, 현지 상공인회의 등을 활용, 업종별ㆍ기업별 인력 수요를 개척한다는 복안이다.

송 이사장은 "수요 발굴과 함께 구직자를 위한 종합 정보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4월 중동 지역의 유망 직종과 구인정보, 인력 수급 현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중동 지역 내 취업 희망 국가와 직종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해외취업 종합상담센터도 한 달 전 신설됐다.



송 이사장은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뤄졌던 중동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본 틀이 마련된 것"이라며 "올 하반기 150명 취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현지 국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공단은 중동 진출 확대를 위해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COEX에서 중동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송 이사장은 "공단이 운영하는 국외 취업 사이트 '월드잡'에서 참가신청을 받은 후 1차로 선별한 구직자들에 대해 중동에 진출한 우리 기업 및 현지 기업 관계자들이 심층면접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STX중공업ㆍ쌍용건설 등 중동 진출 기업 15곳과 두바이수전력청 등 현지 기업 5곳이 참가한다.

송 이사장은 "중동에 진출하려는 구직자들은 아랍어를 잘 못한다거나 아랍어 관련 학과를 나오지 않았다고 지레 겁을 먹는데 실제 한계로 지적되는 것은 아랍어가 아닌 영어"라며 "우리 인력에 대한 중동 현지 기업들의 선호도를 높이려면 의사소통에 아무런 지장이 없을 정도의 유창한 영어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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