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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의 도전에 쉼표는 없다

오길비에 막혀 연승마감 불구 "다시 시작" 강한 의지

우즈의 도전에 쉼표는 없다 오길비에 막혀 연승마감 불구 "다시 시작" 강한 의지 PGA투어 연승 기록에는 마침표가 찍혔지만 타이거 우즈(미국)의 도전과 스케줄에는 쉼표도 없다. 우즈는 25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도랄리조트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CA챔피언십을 5위로 마치며 PGA투어 6연승, 참가 대회 8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폭우로 일정이 지연된 이 대회에서 우즈는 막판 분전을 시도했으나 결정적인 순간 홀을 외면하는 퍼팅 부진에 발목 잡히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그 사이 호주의 조프 오길비가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라 우즈의 연승행진을 저지했다. 그러나 우즈의 기록 도전은 계속된다. 골프계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메이저 대회 4개 연속 우승 기록인 그랜드 슬램. 우즈는 “일단 다음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랜드 슬램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퍼팅이나 샷의 부족함을 느꼈기 때문에 마스터스때는 더욱 강력해진 모습을 돌아 올 것”이라며 이번 CA챔피언십이 우즈에게 강력한 자극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우즈는 또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말하며 연승 기록 재도전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 메이저 경기 4개를 포함해 11개 경기에 더 출전할 예정이다. 산술적으로는 올 시즌에 바이런 넬슨의 11연승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것. 전문가들은 “남은 대회를 다 휩쓸기는 어렵지만 9승을 추가해 통산 승수분야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잭 니클로스(73승)와 동률을 이룰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우즈는 CA챔피언십 직후 헬리콥터로 올랜도까지 이동, 이벤트 경기인 타비스톡컵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타비스톡 컵은 지난 2004년 창설된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아일워스 골프장과 레이크 노나 골프장 회원 대항전. 출전자들이 아일워스 대표인 타이거 우즈와 마크 오메라, 레이크 노나 대표인 어니 엘스와 레티프 구센 등으로 쟁쟁하다. 각 팀 10명씩 출전한 올해 대회는 CA챔피언십 일정에 밀려 2시간 30분가량 늦게 시작됐고 우즈는 존 쿡과 함께 그래미 맥도웰, 헨릭 스텐슨 등 레이크 노나 팀에 맞서 플레이했다.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 2008-03-25 17: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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