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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아름 저축은행 인수전 '안갯속'

금융사·대기업에 사모펀드까지 가세<br>하나금융·동양그룹·우리PE등 8곳 입찰 참여<br>경쟁 격화 따라 매각 대금 1,000억 웃돌듯


예아름 저축은행 인수전 '안갯속' 은행·저축은행에 대기업까지 가세하나금융·KTB컨소시엄·동양 그룹 등 5곳경쟁 격화 따라 매각價1,000억원 웃돌듯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하나금융지주ㆍ부산저축은행 등 금융기업은 물론 웅진등중견 대기업그룹까지 예아름저축은행 인수경쟁에 뛰어들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금융·부산저축은행 등 금융기업과 함께 동양그룹·웅진그룹·아주그룹 등 모두 5곳이 예아름저축은행 입찰에 참여,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여 매각가격도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예아름저축은행은 예금보험공사가 부실 저축은행인 좋은과 대운·홍익 등 3개 저축은행 자산과 부채를 이전해 하나로 묶은 '가교 저축은행' 으로 지난 10월부터 매각작업을 진행해왔다. 예보는 오는 27일까지 입찰에 참여한 업체 가운데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 실사를 거쳐 내년 초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금융은 물론 산업자본까지 뛰어들어=예아름 인수경쟁은 자통법을 앞두고 1·2 금융권이 모두 참여한데다 금융사업 진출 및 다각화를 노리는 산업자본까지 가세함에 따라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상황이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캐피탈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소액신용대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수 경쟁에 뛰어들었다. 부산저축은행은 KTB네트워크와 3대7의 지분 비율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부산저축은행은 지난해 중앙부산저축은행을 인수해 서울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예아름 인수를 통해 경기 및 전남 영업망까지 확보함으로써 전국적인 영업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웅진그룹은 계열사인 웅진캐피탈을 통해 인수전에 참여했고 레미콘 및 건자재업체인 아주그룹은 계열금융사인 대우캐피탈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가세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동양생명 등을 보유한 동양그룹은 저축은행 인수로 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굳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PE는 참여하지 않았다. ◇매각가격 1,000억원 웃돌 듯=예아름의 순자산가치와 자산규모는 각각 286억원, 7,681억원에 이른다. 금융계에서는 당초 영업 프리미엄 등을 감안할 때 매각가격이 7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인수경쟁에 뛰어든 업체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매각가격이 1,000억원대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인수 경쟁에 참여한 금융기업의 한관계자는 "예아름 자산이 수익률이 좋지 않은 채권 등 현금성 자산 위주로 돼있어 매각가치가 그렇게 높지 않다" 며 "당초와 달리 경쟁이 격화되면서 가격에 거품이 끼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인수경쟁이 가열되고 매각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올라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당초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상당수 후보들이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력시간 : 2007/12/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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