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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방장 서옹 큰스님 입적

우리 시대 최고의 선지식으로 불리는 전남 장성군 고불총림(古佛叢林) 백양사 방장 서옹 큰스님이 13일 오후 10시10분께 입적했다. 세납 92세. 법납 77세. 영결식과 다비식은 19일 오전 10시 백양사에서 열린다. 1912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서옹 스님은 1932년 백양사에서 만암(曼庵)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이후 중앙불교전문학교와 일본 경도 임제대학에서 체계적인 근대식교육을 받았다. 부산 선암사 , 해인사, 정암사 등에서 오랫동안 참선에 몰두해 왔고 대둔사 주지, 동화사 선원 조실, 봉황사 선원 조실을 지냈으며 지난 74년부터 78년까지 조계종 5대 종정을 역임하는 등 당대의 선승으로 열반에 들기전까지 우리나라 불교발전에 기여했다. 저서로는 `임제록연의`, `선과 현대 문명`, `참사람 결사문`, 법어집으로는 `사람` 등이 있다. <특별취재팀 ss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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