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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잇단 폭탄테러·유혈사태

美제1기갑사단·사드르 시티·보안회사 등 곳곳테러

이라크 주권이양을 앞두고 있는 6월 첫 주말에도 이라크 곳곳에서는 저항세력에 의한 폭탄테러 및 기습공격 등 유혈충돌 사태가이어졌다. 바그다드 북부 타지의 이라크 주둔 미 제1기갑사단 기지 앞에서는 6일 오전 7시40분께 폭탄을 적재한 차량이 폭발, 이라크인 9명이 숨지고 61명이 부상했다. 일부 소식통들은 미군 2명도 이날 폭탄테러로 숨졌다고 전했다. 미군측은 이날 사건이 폭탄을 적재한 차량이 기지 앞에서 폭발하면서 일어났다고 밝혔으나 자살폭탄 테러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알-카에다 관련 인물로 알려진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는 성명을 통해 타지에서 일어난 자살폭탄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바그다드 교외 시아파 거주지인 사드르 시티에서도 이날 미군 순찰차량 대열이 도로를 지나는 순간 폭탄이 터져 14세 된 이라크 소년 1명이 숨지고 이라크 경찰 2명이 다쳤다. 이에 앞서 5일 오후에는 미국 경호회사인 블랙워터 시큐리티 컨설팅 소속 차량에 저항세력이 소화기 공격을 가해 미국인 경호요원 2명과 폴란드인 2명이 숨지고 폴란드 경호요원 1명이 부상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블랙워터는 이라크에서 가장 잘 알려진 민간 경호회사 가운데 하나로 폴 브리머이라크 최고행정관의 경호를 담당하고 있다. 또 바그다드 남부 50㎞지점의 알-무사이브에서는 토요일인 5일 오후 경찰로 가장한 저항세력이 경찰서를 폭탄 공격하는 바람에 이라크 경찰 13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으며, 경찰서가 크게 부서졌다. 이밖에 북부 모술에서는 이날 민간 차량에 대해 저항세력이 공격을 가해 서방국가 민간인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정확한 국적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바그다드 AP.AFP.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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