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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올 무형자산 수출 1,500억 넘을듯

최태원회장 R&D중심경영 가시적 성과‥가나·타이완·印尼등 기술수출 크게 늘어

SK㈜의 무형자산 수출이 올해 1,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5일 SK㈜에 따르면 아프리카 가나의 TOR사와 오는 2005년까지 계약을 맺었던 신규 중질유분해공장 시운전 및 기술지원 프로젝트가 당초 수주액이던 1,200만달러에서 유지ㆍ보수 기능까지 추가되며 900만달러가 더해져 총 2,100만달러로 늘었다. 또 타이완의 포모사사에 지원됐던 신규 정유공장 시운전 및 기술지원도 증설에 따라 추가적인 기술수출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생산기술뿐만 아니라 신기술 수출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아시아 최대 석유화학 회사인 인도의 릴라이언스사에 수출한 자일렌 생산용 촉매 ATA-11이 지난 5월 시운전이 시작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릴라이언스사의 공정 개시를 지원하기 위해 방문했던 임병수 SK㈜ 화학공정실 수석연구원은 “처음에는 인도인 기술자들이 SK㈜의 기술을 못 믿겠다는 분위기였지만 원료가 투입되고 시제품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SK㈜는 ATA-11의 성공은 이 분야 8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미국 UPO사를 누르고 이뤄낸 것인 만큼 올 연말에 있을 추가 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SK㈜의 한 관계자는 “가나ㆍ타이완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의 정유시설에 대한 생산기술 수출도 계속 이뤄지고 있어 올해 목표로 잡은 생산기술사업 부문 세전 330억원의 이익 달성도 무난할 것” 이라며 “올해 전체 무형자산 수출은 1,5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SK㈜의 무형자산 상품화의 성공에 대해 업계에서는 최태원 회장의 R&D 중심 경영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 최 회장은 지난 98년 취임 직후부터 R&D 경영을 강조하며 무형자산의 상품화를 일관되게 추진해왔다. 5월 청와대 방문 직후에도 ‘그룹 R&D 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경쟁시대에 국가가 안정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성장동력의 연속성이 있어야 하며 이를 구체화하는 것은 기업 R&D가 해야 할 몫”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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