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시각장애 인권변호사 천광청(陳光誠ㆍ40ㆍ사진)의 미국 망명을 사실상 허용했다.
중국 외교부는 4일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 성명을 통해 “천광청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천광청이 해외 유학을 가길 원한다면 일반 중국인과 마찬가지로 법에 따른 정상적인 채널을 통해 수속을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이런 언급은 천광청이 희망하는 미국 망명을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의 이 결정은 이날 제4차 미ㆍ중 전략경제대화 이틀째 회의가 진행되는 와중에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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