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e몰, 화장품판매 총력전

소비 부진으로 화장품 판매가 미진한 가운데 인터넷 몰 업체들이 화장품 판매 촉진을 위해 총공세를 펴고 있다. 1만원 대 미만의 상품에 대해서도 무료로 배송해주겠다고 선언하는 업체가 속속 등장하는 한편 국산 화장품 뿐만 아니라 수입 명품 화장품까지 최대 40%까지 할인해 준다며 홍보하는 곳도 나타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텐더(www.koreatender.com)는 최근 국내 화장품 업체의 제품들을 시중가의 65%까지 할인한 9,000원 또는 그 이하의 가격에 판매하는 `구구몰`을 오픈했다. 코리아텐더는 특히 이 코너의 상품들을 가격과 상관 없이 무료로 배송하기로 했다. 기존 화장판매시 일정금액 이하일 경우엔 택배비를 따로 받던 것과 차별된다. 코리아텐더에 앞서 인터파크(www.interpark.com)도 구매 가격에 상관 없이 화장품 무료 배송을 실시 중이다. 또 다른 쇼핑몰에선 국산 화장품 뿐만 아니라 수입 화장품에 대해서도 `가격 파괴`를 선언했다. 제로마켓(www.zeromarket.com)의 경우 명품 화장품 할인 행사를 펼치며 랑콤, 샤넬, 에스티 로더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최고 40%까지 깎아주고 있다. 백화점 정상 매장에서 20만원에 판매 중인 랑콤의 압솔뤼 크림에 12만원이란 가격표가 붙어 있으며 11만2,000원이 정상가인 에스티 로더의 아이디얼리스트는 8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제 살 깎기 식 판매"라며 "분위기에 휩쓸려 무료 배송에 동참하거나 가격을 지나치게 내리지 않을 것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화장품 판매 공세에 나서고 있는 업체들은 "마진을 남기기 위한 장사라기 보다는 고객 서비스 차원이며 다른 상품 판매를 위한 미끼 상품 역할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장품 업계에선 "인터넷 몰에서의 화장품 가격 파괴가 하루 이틀 된 일도 아니지만 안그래도 전문점 등 장사가 가뜩이나 어려운 판국에 너무 지나친 게 아니냐"며 인터넷 몰들의 화장품 판촉전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