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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V, 새 외화시리즈 잇달아 선봬

채널CGV '튜더스…' 스토리온 '사이크' 방영


케이블TV 방송사들이 새 외화시리즈를 선보인다. 우선 케이블 영화 채널, 채널CGV는 영국 헨리 8세의 일대기를 그린 10부작 역사 드라마 ‘튜더스, 천년의 스캔들(The Tudorsㆍ사진)’을 7월1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10시에 방송한다. 매주 두 편씩 연속 방송되는 ‘튜더스…’는 지난 4월 미국의 프리미엄 채널 ‘쇼타임’에서 방영됐던 작품. 드라마는 왕권을 강화했지만 이혼 문제로 가톨릭 교회와 결별하고 여섯 왕비를 둔 헨리 8세의 사랑과 정치 이야기에 중점을 둔다. 특히 헨리 8세는 두 명의 왕비와 세 명의 공신을 처형하는 등 잔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인물이다. ‘미션 임파서블3’, ‘벨벳 골드마인’ 등에 출연했던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헨리 8세를 맡는다. ‘쥬라기 공원’에 나왔던 샘 닐이 추기경 역인 토머스 울지를 담당하며 헨리 8세의 첫 번째 왕비인 캐서린은 마리아 도일 케네디가 연기한다. 한편 케이블 드라마ㆍ영화 채널 스토리온은 15부작 코믹 범죄 수사물인 ‘사이크(Psych)’를 27일부터 매주 수ㆍ목 오후9시에 내보낸다. 드라마는 우연찮게 사립 탐정이 된 숀과 그의 친구 거스의 엉뚱하면서도 즐거운 수사기를 다룬다. 주인공 숀은 예리한 관찰력과 번뜩이는 재치를 지녔지만 성실하지 못한 성격의 소유자다. 거스는 어리숙하지만 마음씨는 착한 사람. 숀 역은 2007년 미 피플지 선정 ‘100인의 아름다운 사람’에 오른 제임스 로데이가 맡았다. 드라마 ‘웨스트 윙’에 나왔던 듈 힐은 거스 역을 맡았다. 스토리 온의 관계자는 “‘사이크’는 기존의 무겁고 분석적인 분위기의 범죄 수사물과는 달리 유쾌하고 발랄한 코믹 범죄 수사물이라는 게 특징”이라며 “의외의 내용 전개에 따른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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