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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연계 가능성 낮다" 外人 매수 늘려

[천안함 침몰] ■ 금융시장 차분<br>"北관련 밝혀져도 단기 악재"<br>"추가상승 기대" 긍정론 우세<br>선물·채권시장은 경계심리도


SetSectionName(); "北연계 가능성 낮다" 外人 매수 늘려 [천안함 침몰] ■ 금융시장 차분"北관련 밝혀져도 단기 악재""추가상승 기대" 긍정론 우세선물시장은 경계심리 보이기도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최수문기자 chs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외국인투자가들이 '서해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에서 되레 매수강도를 높였다. '천안함' 침몰 사고가 '바이코리아'에 대한 기본 시각을 바꿔놓을 만큼 큰 악재는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선물시장 역시 경계심리가 일부 엿보이기는 했으나 우려할 정도의 변동성은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국내 증시가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데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 되레 강화=외국인은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27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천안함' 침몰 사고가 터지기 이전인 지난 25일과 26일을 포함해 최근 3거래일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벌써 20거래일 중 19거래일 동안 순매수했다. 이는 월간 외국인 순매수일로 따져볼 때 2000년 이후 최장 수준이다. '서해 리스크'도 가볍게 넘겨버릴 정도로 거침 없는 모습이다. 외국인들이 이날 현물시장에서 순매수를 보였다는 점은 중장기적으로 국내 증시가 글로벌 유동성과 기업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더구나 초계함 침몰이 북한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자 악재로서 그다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더불어 이날 중국 등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나타낸 점도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그다지 위축되지 않은 배경으로 꼽혔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초계함 침몰사고를 그다지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라며 "국내 경기와 실적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베팅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물시장은 '경계심리'도 엿보여=선물시장 역시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늘면서 경계심리가 나타나기는 했지만 안보 리스크를 감안하면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선물시장에서 1,414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는 최근 외국인의 일별 순매도 규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날 선물시장은 제한적인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서해 리스크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흐름을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6계약, 942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35포인트(0.16%) 오른 222.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선물은 5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하며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세와 함께 상승탄력이 줄어든 지수선물은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가 마감을 앞두고 다시 상승세로 반전했다. 이날 외국인의 선물시장 매도에 대해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일종의 헤지 성격도무시할 수 없지만 코스피지수가 1,700선에 바짝 다가서자 이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히 작용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매매를 했다면 장 초반부터 순매도에 나섰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며 "1,700선 돌파에 대한 일종의 경계 매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증시 상승 가능성에 무게=최근 국내 증시의 가장 강력한 수급 주체 역할을 해온 외국인이 천안함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사자'를 지속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설사 초계함 사고의 진행과정에 따라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이 돌출변수로 등장하더라도 과거 북핵 문제 등의 사례를 볼 때 하루 또는 이틀짜리 악재에 그칠 공산이 높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날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내놓은 월간 지수 전망을 보면 4월에 코스피지수는 최고 1,750~1,800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대다수였다. 따라서 당분간 국내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다음달 중에 전고점(1,720선)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 관련 이슈가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할 국면"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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