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장착될 신타용타이어(OE)를 최초로 공급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넥센타이어는 16일 이탈리아 완성차업체인 피아트자동차와 OE 공식 공급 업체로 선정돼 2013년 1월부터 생산예정인 멀티플라 후속모델에 타이어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피아트를 대표하는 다목적차량(MPV)인 멀티플라 후속모델은 피아트 세르비아 공장에서 북미시장 판매용 차량으로 제작되며,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와 함께 CP671 제품을 장착할 예정이다. 넥센타이어는 피아트자동차에 매년 공급물량과 차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업체에만 타이어를 공급해오던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업체로는 처음으로 피아트자동차와의 공급 계약을 통해 제품의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 상승을 기대하며, 해외 완성차 회사들과 추가적인 OE 공급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넥센타이어는 올해 창녕공장의 가동과 양산, 중국공장의 설비 증설로 500만개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속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봉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피아트자동차와의 공급계약 체결은 넥센타이어의 품질과 기술력에 대한 노력의 결과이며, 향후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OE 공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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