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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내년 경제성장률 2.5% 밑돌것"
입력2006-08-22 18:08:18
수정
2006.08.22 18:08:18
국제금융센터 "하반기부터 둔화국면 진입"
미국 경기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둔화국면에 진입, 내년 경제성장률이 2.5%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또 미국의 경기하강은 국내 기업들의 수출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됐다.
국제금융센터는 22일 ‘미국 경제성장 둔화로 내년 수출여건 악화 우려’라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경제성장이 올해 하반기부터 둔화함에 따라 중국ㆍ일본 및 유로 지역 등의 성장률 역시 내년부터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주요 수출시장의 성장둔화로 내년 우리나라 수출환경은 올해보다 상당히 나빠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투자은행ㆍ연구소 및 대학 등 주요 분석기관들은 지난 5월 이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계속 낮춰잡고 있다. 메릴린치ㆍUBS 등 일부 세계적 투자은행은 주택경기 둔화 및 에너지 가격 상승세,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내년 미국의 성장률이 2.5%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대학은 단순한 경기둔화가 아니라 경기후퇴에 이를 가능성도 높다고 제기했다.
삼성경제연구소도 이날 ‘하반기 이후 미국 경기 향방’ 보고서를 내놓으며 “미국 경기가 지난 1ㆍ4분기 정점을 찍고 2ㆍ4분기 이후 하강국면에 진입, 현재 ‘완만한 하강’과 ‘급랭’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주택 경기와 허리케인의 피해라는 두 가지 주요 변수에 주목해야 한다”며 “올해 허리케인 피해규모가 클 경우 미국 경기는 급속히 둔화하고 이에 따라 한국 수출도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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