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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전 퍼팅 연습은 작은 타깃 겨냥해야 효과"

실전때 홀 더 크게 보이도록 만들어

티 같이 작은 물체를 타깃으로 퍼팅 연습을 하면 실전 라운드에서 홀이 커 보이는 대비효과를 볼 수 있다.

‘라운드 전 퍼팅 연습, 작은 목표물 겨냥하세요.’ 퍼팅이 잘 되는 날엔 홀이 실제보다 커 보인다는 속설이 실험결과 사실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대학 심리학 연구진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라운드를 마치고 난 46명의 골퍼에게 지름 9~13㎝의 동그라미 9개 가운데 홀의 크기와 같은 것을 고르도록 했는데, 큰 동그라미를 선택한 사람일수록 그 날 스코어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홀의 지름은 약 10.8㎝이다. 퍼팅 연습용 매트에서 실시한 실험에서도 홀에 가깝게 붙인 사람일수록 좀더 큰 동그라미를 골랐다고 한다. 이는 타격감각이 좋은 야구선수가 볼이 수박만해 보인다고 하는 것과 비슷한 현상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퍼팅을 잘 하기 위해 홀에 신경을 집중할 때 홀의 상은 수용체가 많이 분포된 시야의 중심부에 놓이게 되며 이 때문에 홀을 더 똑똑하게 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퍼들은 “홀을 더 크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시각적 트릭’을 활용하면 퍼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학자들의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교습가들이 권장하는 간단한 ‘시각적 트릭’은 라운드 직전 아주 작은 물체를 타깃으로 삼아 퍼팅 연습을 하는 것이다. 티 하나를 꽂고 이를 맞히거나 두 개의 티로 7~8㎝ 넓이의 관문을 만들어 통과시킨다. 이렇게 하면 실전에서 홀이 훨씬 커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50㎝, 1m, 1.5m로 거리를 늘려 가면서 연속으로 20회 정도 맞힐 수 있을 때까지 퍼팅을 하되 한번이라도 맞히지 못하면 하나부터 다시 헤아린다. 긴장감이 신경을 더욱 집중시켜 실전 때 홀이 커 보이는 효과가 배가된다. 평소 매트에서 이런 연습을 하면 퍼팅 스트로크를 일정하게 할 수 있는 능력까지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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