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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글로벌 녹색기술' 공유한다

WIPO-GREEN 파트너로 가입

기술보증기금은 2일 국내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녹색기술이전 기구인 WIPO-GREEN의 파트너로 가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WIPO-GREEN은 녹색기술의 개선·활용·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조직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형태의 국제기구다. UN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촉진시키는 임무를 수행) 주도하에 지난해 11월 28일 출범했다.

전세계 녹색기술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고 있으며, 공급자-수요자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위해 주요 거점별로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 중에 있다. 기보는 우수기술 기업정보및 기술평가, 금융지원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기관으로 평가받아 이번에 WIPO GREEN의 한국 내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기보는 우수 녹색기술의 국제 홍보와 해외 녹색기술 도입을 위한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또 매매·라이선싱·글로벌 지분투자 등의 형태로 기술이전을 주선해 국내 녹색기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전담할 방침이다.

특히 기보는 내달 오픈 예정인 기술이전 사업화지원 플랫폼(Tech-Bridge)과 기술-기업간 매칭시스템 KTMS(Kibo Technology Matching System)를 WIPO-GREEN과 연계해 국가간 녹색기술 이전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도입과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보 관계자는 “WIPO-GREEN과의 협력관계를 토대로 해외 기술이전 네트워크를 확산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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